세상살이2015. 2.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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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서울시 가회동 공관



요약


1. 기존 공관이었던 혜화동 공관(대지 1,628㎡/493평, 연면적 520㎡/157평)이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넘겨 주게 됨에 따라,

2013년 12월 SH 공사 소유의 은평 뉴타운(전용면적 167㎡) 에 전세로 들어가게 된다. 


2. 그전에, 오세훈 시장 시절, 2005년 11월 시유지인 한남동에 새 공관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대지 3,012㎡/911평, 연면적 2,966㎡/897평)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도 호화 공관 논란이 있었다. 

한남동 공관은 2008년 2월 신축 공사에 들어갔으나, 다 지은 후에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로 용도 변경하여 지원장소로 운영하고 있다.


3. 은평뉴타운 공관의 계약이 만료되어서, 가회동의 지하1층 지상2층의 단독주택(대지 660㎡, 건물 405.4㎡) 건물로 공관을 옮겼고, 전세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4. 주위에 있는 다른 장관급 공관(본문 참조)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작은 공관임에도 불구하고, 전세 28억 이라는 이유만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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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잠들지 않는 곳, 서울시 공관 이야기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가회동 새 공관


국어사전은 공관(公館)을 관리가 공적으로 쓰는 저택이라고 정의합니다. 개인 사저가 아니라 관리가 24시간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든 ‘공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관은 관리의 생활공간이기도 하지만, 업무를 보는 곳이라는 의미가 더 큰 셈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은평뉴타운의 아파트에서 가회동의 단독주택으로 공관을 이전했습니다. 가회동은 은평뉴타운보다 시청과 거리가 가까워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고, 가까워진만큼 시정 컨트롤 타워로서 공관의 기능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도시경쟁력 세계 6위라는 위상에 걸맞은 국내외 주요인사 접견 등 대외협력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은 서울의 공관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지를 짚어봤습니다.


역대 서울시 공관의 역사

- 혜화동→한남동 검토→백인제가옥 검토→은평뉴타운→가회동 등 공관 변천사

- 은평뉴타운 아파트에서 8일 가회동 새 공관으로 이전

- 시청과 12분 거리, 24시간 시정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 수행 가능



33년간 머무른 혜화동 공관, 한양도성 보존을 위해 시민의 품으로


혜화동 옛 공관


서울시의 첫 공관은 종로구에 위치한 혜화동 옛 공관입니다. 혜화동 옛 공관은 지하1층, 지상2층의 목조건물(대지 1,628㎡/493평, 연면적 520㎡/157평)로서, 1940년에 지어져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 등 개인주택으로 사용해오다가, 1959년도부터 1979년도까지 21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활용됐었습니다.


그동안 혜화동 공관은 한양도성을 담으로 사용하고 있어 문화재 복원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더욱이 2007년에는 문화재청도 공관 이전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시는 한양도성 보수 및 정비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2013년 12월 은평뉴타운 아파트에 임차로 입주해 임시공관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혜화동 옛 공관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2월에 공사가 완료되면 한양도성 안내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남동 공관,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공간으로 제공


서울파트너하우스 전경


사실 혜화동 옛 공관을 대체할 새로운 공관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공관이 워낙 낡고 협소한 터라 시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2005년 공관 신축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2005년 11월 시유지인 한남동에 새 공관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대지 3,012㎡/911평, 연면적 2,966㎡/897평), 2008년 2월 신축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당시 금융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 비즈니스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한남동 새 공관은 2009년 9월, 지하2층, 지상3층 건물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로 개관하여 현재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장소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백인제 가옥, 문화재 보존을 위해 공관 활용계획 철회


2012년에는 시가 소유한 가회동 소재 백인제 가옥(대지 2,460㎡/744평, 연면적 545.52㎡/165평)을 공관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문화재 보존 등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존중해 2013년 6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현재 백인제 가옥은 가칭 ‘백인제가 하우스 뮤지엄(Historic House Museum)’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이후 전시 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



은평뉴타운 임시공관, 미분양주택 문제 완전 해결


은평뉴타운 임시공관


서울시는 공관 신축 및 이전 계획이 변경 혹은 철회되면서 혜화동 공관을 계속 사용해오다 한양도성 보존을 위해 공관 이전이 불가피해지자, 2013년 12월 SH공사 소유의 은평뉴타운(전용면적 167㎡) 아파트에 임차로 입주해 임시공관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임시공관 입주 당시 은평뉴타운은 6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엄청난 액수의 채무가 생기는 등 문제 중의 문제였습니다. 시는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곳에 임시공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현장시장실’을 차리는 등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고, 결국 미분양 600여 가구를 모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5년 2월 가회동 공관 시대 개막


이번 가회동으로의 새로운 공관 이전은 은평뉴타운 임시공관이 계약 만료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효율적인 지리적·공간적 입지조건, 대외협력공간으로서의 활용성, 한옥문화 홍보효과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 임시공관은 공관으로서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과 함께, 다양한 시정업무·외부인사와의 면담 등을 진행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에 이전한 가회동 공관은 시청에서 직선거리 2.53㎞내에 위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현장 대처 등이 가능하여 시장의 직무수행과 시민의 안전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외 주요 인사 접견 등 공관을 소통과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 시대에 대·외적으로 북촌 한옥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청과 가까이에는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15,014㎡), 구기동 감사원장 공관(3,084㎡),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7,053㎡), 대법원장 공관(7,927㎡),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14,710㎡), 국방부장관 공관(8,684㎡)등 다수 공관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가회동 공관은 지하1층, 지상2층의 단독주택(대지 660㎡, 건물 405.4㎡) 건물로, 임차가격은 실제 매매가의 50% 이하 수준인 28억 원으로 결정됐으며, 계약기간은 2년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새로운 공관에서 24시간 시공간적 제한 없이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직무를 수행하며, 도시경쟁력 세계6위 글로벌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외교를 위한 각국 대사,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인 등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상호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시정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출처 : 내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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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스타